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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김연경, 대만전 한 세트 쉬고 최다 득점


입력 2018.08.27 23:10 수정 2018.08.28 00: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조별리그 최종전서 대만에 3-0 완승

김연경 팀 최다인 13점 올리며 맹활약

김연경이 활약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대만을 제압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연경이 활약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대만을 제압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연경이 활약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대만을 제압하고 조 2위로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0(26-24 25-9 25-2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서 4승을 거뒀다. 앞서 카자흐스탄이 베트남에 2-3으로 패하면서 한국은 대만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가 확정됐다.

에이스 김연경이 3세트를 뛰지 않고도 팀 최다인 13점을 올렸다.

하지만 한국은 김연경이 빠지자 대만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1세트에서 한국은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약체 대만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다행히 듀스 상황에서 김수지의 블로킹과 이재영의 공격이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세트를 25-9로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고, 3세트에는 에이스 김연경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토너먼트를 대비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빠지자 1세트와 마찬가지로 대만과 접전을 펼쳤다.

대신 투입된 고교생 정호영과 센터 양효진의 공격으로 20-18을 만들었지만 이재영의 공격 범실과 리시브 불안으로 22-22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23-23에서 김수지의 활약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김연경에게 조금이라도 휴식을 부여할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좀처럼 그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은 한국이 여전히 극복해야 될 과제로 남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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