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아시안게임 농구] 라건아, 조던 클락슨도 잡았다...‘금메달’ 가능성은?


입력 2018.08.27 15:04 수정 2018.08.27 15:04        문지훈 기자
ⓒ사진=SPOTV 캡처 ⓒ사진=SPOTV 캡처
한국과 필리핀의 8강 경기에서 라건아가 남다른 활약으로 조던 클락슨에 승리를 맛봤다.

한국은 27일 낮 12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필리핀전에서 91-82로 승리를 거둿다. 특히 라건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라건아는 원래 한국 출신이 아니지만 귀화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나왔다. 라건아의 원래 이름은 리틀리프로 지난 1월 ‘라건아’라는 한국이름으로 여권도 만들었다.

라건아는 인도네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왜 한국으로 귀화했나?’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라건아는 “난 한국에서 6년째 뛰고 있다. 한국여권을 얻기 위해 더 잘하려고 노력했다”며 “아시안게임 출전은 굉장한 경험이다. 많은 한국인들이 우리를 지지해줄 것이다. 그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겠다”며 한국국적 취득에 자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8강전에서 만난 필리핀은 NBA에서 뛰는 조던 클락슨까지 데려와 한국을 견제하고 나섰다. 조던 클락슨은 라건아의 미주리대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라건아는 “금메달을 딴다면 내 농구인생에서 최고의 성취가 될 것이다. 조국을 자랑스럽게 하고 싶다. 나도 원하는 일이다. 그래서 한국여권을 취득한 것이다.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염원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라건아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지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