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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한국, 중국 보안카메라 시장 진출 서둘러야"


입력 2018.08.27 10:03 수정 2018.08.27 10:03        김희정 기자

중국 도시·가정용 제품 고속성장…로컬기업 협력진출 필요

중국 보안카메라산업 시장규모 변화추이 ⓒ한국무역협회 중국 보안카메라산업 시장규모 변화추이 ⓒ한국무역협회


중국 도시·가정용 제품 고속성장…로컬기업 협력진출 필요

중국 보안 카메라 시장이 고속성장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AI기술 등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진출에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27일 발표한 ‘중국의 보안카메라산업 발전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보안 카메라 시장은 최근 3년 연속 10%를 넘는 증가율을 보였고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1600억위안(약 26조)에 달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중국 보안 카메라 시장이 팽창하는 이유로 ▲가정용 수요와 전자상거래 기반 판매 증가 ▲IT·인터넷 기업 진출 가속화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적용을 들었다.

중국 소비자들의 신변 안전 및 재산 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와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지난해 중국 보안 카메라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약 400억 위안에 달했고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화웨이, 샤오미 등은 기존 보안업체와 협력해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AI 기술 접목은 보안 카메라의 해상도 업그레이드, 저장장치 클라우드화, 촬영 및 영상 분석의 스마트화 등을 실현했다.

보고서는 막대한 제조능력을 갖춘 중국 로컬기업이 정부조달 시장과 중저가 시장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지만, 핵심 부품인 칩과 광학렌즈 등은 여전히 미국, 한국, 일본, 독일 등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보안 카메라 제품이 점차 고사양·고도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이 중국 기업과 협력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늘어날 전망이다.

김병유 무역협회 베이징지부 지부장은 “중국의 안면인식 보안기술 상용화로 보안 카메라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중국 소비자 트렌드 분석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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