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계곡 급류에 승용차 휩쓸려…운전자 기사회생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배내골 계곡에서 A(32)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렸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26일 오전 11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배내골 계곡에서 A(32)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씨가 탄 승용차는 급류에 50여ｍ 계곡 아래로 떠내려갔다.

다행히 승용차는 계곡 중간에 솟아 있는 바위에 걸렸고, A씨는 재빨리 창문을 열고 차량에서 탈출한 뒤 물살을 헤치고 바로 계곡 옆 숲 밖으로 나왔다.

A씨는 별다른 부상 없이 목숨을 건졌고, 승용차 안에는 A씨 외에는 다른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더이상의 인명피해도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가 배내골 인근 펜션에서 승용차를 타고 나오는 도중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