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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 기도 변수, 선동열호에 미칠 영향은?


입력 2018.08.26 16:40 수정 2018.08.26 17: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경기 도중 기도 시간으로 일시적 중단 가능성

경기 흐름에 영향 미칠 중요 변수로 작용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때 아닌 기도 변수가 등장했다. ⓒ 연합뉴스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때 아닌 기도 변수가 등장했다. ⓒ 연합뉴스

한국의 아시안게임 3연패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때 아닌 기도 변수가 등장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대만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대만과의 1차전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만은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팀을 꾸린 일본과 함께 이번 대회 한국의 우승 도전을 막아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다.

비록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지만 결승에서도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아 초반에 기선제압을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대만전에서 뜻밖에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기도 시간’으로 인해 경기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도 있는 것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라 경기 도중 기도 시간이 되면 경기를 중단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이슬람 기도 시간은 오전 5시,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6시, 오후 7시까지 하루에 총 다섯 번으로 매 번 5~1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한국은 현지시각으로 26일 오후 6시 30분에 대만과의 경기를 갖는데 경기 초반인 오후 7시 기도 시간으로 인해 경기를 멈춰야 할 수도 있다.

실제 룰이 지켜질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기도 시간을 갖게 된다면 의도치 않게 경기를 중단해야 한다. 만약 한국이 공격에서 좋은 득점 찬스를 맞이한다면 흐름이 끊길 수도 있다.

또한 예민한 선발 투수들도 최대 10분 이상 휴식을 취하게 된다면 순간적으로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다소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기도 변수가 한국과 대만의 경기 흐름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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