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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역시 정선아, 눈 뗄 수 없는 매혹적 무대


입력 2018.08.26 14:26 수정 2018.08.26 15:11        이한철 기자

'압도적 존재감' 최고의 열연에 관객 호평 봇물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웃는 남자'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 EMK뮤지컬컴퍼니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웃는 남자'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 EMK뮤지컬컴퍼니

배우 정선아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 뮤지컬 '웃는남자' 예술의전당 공연을 마무리했다.

정선아가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18 뮤지컬 '웃는남자'의 예술의전당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흡수력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정선아는 극중 여왕의 이복동생 '조시아나 공작부인'으로 분해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외면 속에 감춘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매 회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정선아가 맡은 '조시아나'는 부유한 귀족으로 영리할 뿐만 아니라 야망과 욕망을 숨기기 위해 모든 일이 따분한 척 행동하는 교묘한 인물로써, 광대 '그윈플렌'의 공연을 보고 그의 기이한 미소와 매력에 빠져 그를 유혹하는 마성의 여인. 정선아는 모든 것이 지루하던 찰나 '그윈플렌'을 만나 그를 갈구하고 더 자극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1막에서의 욕망과 2막에서의 허망함을 넘나드는 입체적 연기로 창작 초연작임에도 대체 불가능한 정선아만의 완벽한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한편, 함께 무대를 만드는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 수호, 박강현 세 명의 캐스트와도 각양각색의 케미로 매력적인 공연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는 "정선아는 배우로서의 열정과 품위를 모두 갖춘 아름다운 배우이자 음악인. 정말 아름다운 무대였다. 정선아는 항상 나의 신뢰를 무대에서 증명한다"고 극찬했했다.

한편 뮤지컬 '웃는남자'는 오늘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나간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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