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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20%가구 실질소득 월 127만원…역대 최대 감소


입력 2018.08.26 10:51 수정 2018.08.26 13:20        스팟뉴스팀

1분위 실질소득, 작년 대비 12만6000원 줄어

상위계층인 4·5분위 실질소득은 증가

1분위 실질소득, 작년 대비 12만6000원 줄어
상위계층인 4·5분위 실질소득은 증가


우리나라 최저소득 계층의 실질소득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농어가 제외)를 소득수준에 따라 5개 분위로 나눴을 때 1분위(하위 20%)의 올해 2분기 실질소득은 월 평균 127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만6000원(9%) 줄었다.

이 계층의 2분기 명목 소득액은 132만5000원으로 11만원(7.6%) 감소했다.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실질 소득액은 2015년 가치를 기준으로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해 환산한 금액이다.

올해 2분기 1분위의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실질소득 감소액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컸다. 1분위의 월평균 실질소득은 2분기 기준 2011년(122만8000원)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득수준이 두 번째로 낮은 계층인 2분위의 올해 2분기 월 평균 실질소득은 268만5000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0만1000원(3.6%) 줄었다. 중간 계층인 3분위의 실질소득은 6만3000원(1.6%) 감소한 378만원이었다.

반면 상위 계층의 실질소득은 증가했다. 4분위와 5분위(상위 20%)의 올해 2분기 월평균 실질소득은 522만원, 875만9000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6만5000원(3.3%), 69만2000원(8.6%) 늘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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