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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해외진출, 일자리 오아시스 될까?


입력 2018.08.26 11:00 수정 2018.08.26 08:10        이소희 기자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 등 인턴십 프로그램, 현지파견 시작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 등 인턴십 프로그램, 현지파견 시작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OASIS)과 관련해 최근 하반기 인턴 선발을 완료하고 현지 파견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총 20명이 선발됐으며, 이탈리아 소재 국제기구인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와 네덜란드 와게닝겐대연구소 파견 인턴(2명) 등 3명이 27일부터 현지 근무를 시작한다. 나머지 선발자는 비자발급 등 출국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9월말까지 현지에 순차적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인턴들 중 여성의 비중은 75%로 상반기보다 약간 늘어났으며 농식품계열 전공자도 65%로 상반기(52%)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非) 농식품계열 전공자 중에서는 국제개발협력(ODA), 국제통상, 글로벌협력 등 국제 이슈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최종 선발인원에 다수 포함됐다.

파견된 인턴들은 본인의 전공들은 고려해 FAO의 경우 기후스마트농업, 국제식물보호사무국(IPPC), 수산양식정책자원국, 지역사무소와 국가사무소 등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IFAD에서는 회계, 재무 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파견 인턴들에 대한 현지 채용기관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하반기 인턴 파견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FAO, IFAD 등은 일부 상반기 파견자들에 대해 정부 지원 인턴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자체 예산을 활용해 계약기간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FAO의 경우는 하반기 인턴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해 왔으나 예산 등 사정으로 그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직 이른 단계이지만 실제 채용과 연계되는 등 실질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FAO는 상반기 토양수자원부서에서 근무한 인턴에게 컨설턴트(Consultant)로의 채용을 제안했고, 오스트리아 소재 농식품 빅데이터 전문 글로벌기업인 페슬 인스트루먼츠사(Pessl Instruments)에서도 정식 채용의사를 전달, 해당 인턴은 남은 학업을 마치고 내년 2월경부터 정식 근무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턴들은 현지 근무기간 중 프로그램 펀딩 제안서 작성, 해양수산 자원을 활용한 패션산업에 대한 보고서 작성, 식품안전 시스템 분석에 관한 논문 연구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아울러 인턴들이 매월 제출하는 활동보고서와 최종 결과보고서에는 현지에서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고민했던 아이디어들이 담겨있어 향후 우리 농식품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9년도 상반기 모집과 선발은 올해 12월경에 이뤄질 계획으로, 이르면 내년 2월 말부터 현지 근무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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