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아파트값 한 주새 0.57%↑…연중 최고치
가을 이사문의 늘면서 전세 오름폭도 확대…지난해 10월 이후 전셋값 상승 반전
정부와 지자체의 집값 잡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연일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7% 올라 지난 2월 첫째 주 0.57%에 이어 다시 한번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의 아파트값 급등세는 과천, 광명, 분당 등 경기남부로 번지면서 신도시(0.28%)와 경기·인천(0.14%)도 일제히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성북(0.91%) ▲양천(0.90%) ▲은평(0.88%) ▲강동(0.76%) ▲중구(0.76%) ▲중랑(0.74%) ▲동대문(0.71%) ▲노원(0.68%) ▲서초(0.63%) 등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급등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64%) ▲광교(0.40%) ▲위례(0.40%) ▲산본(0.30%) ▲평촌(0.22%)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정비기본계획 수립 착수에 따른 재건축 기대감으로 오름세가 커졌다.
경기·인천은 서울과 인접한 ▲과천(1.48%) ▲광명(0.99%) ▲의왕(0.53%) ▲안양(0.36%) 등이 오름세를 주도한 반면, ▲안성(-0.26%) ▲평택(-0.15%) ▲군포(-0.06%)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수요가 움직이면서 서울이 0.09% 상승했고 약보합세에 머물렀던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1%)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중구(0.37%) ▲종로(0.36%) ▲강동(0.26%) ▲강북(0.26%) ▲서초(0.20%) ▲성북(0.20%) ▲은평(0.20%)등의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77%) ▲광교(0.18%) ▲일산(0.08%) ▲분당(0.05%) ▲중동(0.05%)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포천(0.22%) ▲광명(0.13%) ▲구리(0.10.%) ▲안양(0.09%) ▲수원(0.08%) 등이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전셋값이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과천(-0.26%) ▲평택(-0.21%) ▲안성(-0.16%) ▲파주(-0.09%)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과천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