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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경유 가격…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아


입력 2018.08.25 13:28 수정 2018.08.25 13:54        서정권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이 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이 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1원 올랐다.

현재 1천619.4원으로 집계 됐으며 이는 약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휘발유 경유 가격은 지난 6월 넷째 주부터 매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8주 연속 상승세로 2014년 12월 넷째 주(1천620.0원) 이후 최고치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1.0원 오른 1천420.2원으로, 역시 2014년 12월 넷째 주(1천431.3원) 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기름값이 상승세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고급휘발유 판매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누적된 올해 무연고급휘발유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 증가한 62만배럴(하루 2920배럴)을 기록했다.

고급휘발유가 전체 휘발유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로 나타났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석유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4년 이래 최고치다.

특히 고급휘발유는 지난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꾸준히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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