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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콩에 5-0 대승…준결승 절대 유리


입력 2018.08.25 00:01 수정 2018.08.24 23: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8강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5-0 완승

하루 덜 쉬고 올라오는 북한-일본 승자와 대결

아시안게임 첫 골을 신고한 이민아. ⓒ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첫 골을 신고한 이민아. ⓒ 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홍콩을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하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여자 축구 8강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8일 열리는 4강전에서 북한-일본전 승자와 격돌한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던 여자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짐은 나쁘지 않다.

우선 이날 홍콩을 상대로 이민아가 첫 득점을 신고하며 예열을 마쳤다. 조별리그에서 유독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이민아는 후반 37분 골키퍼를 제치고 완벽한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소속팀 경기로 뒤늦게 합류한 주장 조소현이 이날 무난한 아시안게임 데뷔전을 치르며 중원에 힘을 더하게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하연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조소현은 45분 동안 가벼운 몸놀림으로 한국의 중원에 힘을 더했다.

향후 일정도 윤덕여호에게는 유리하다. 4강 상대가 결정될 북한과 일본의 경기는 오는 25일에 열린다. 이기더라도 한국과 4강을 치르게 되는 상대는 하루 덜 쉬고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어 체력적으로 불리하다.

여기에 이번 대회 한국, 중국과 함께 ‘빅4’로 분류되는 북한과 일본 중 한 팀에 준결승에 올라오지 못하는 것도 호재다.

결승에서 만날 것이 유력한 중국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현재의 분위기와 경기력이라면 한국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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