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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민주당'?… 40代 초선 최고위원 나올까


입력 2018.08.25 01:00 수정 2018.08.25 10:41        김민주 기자

오늘 올림픽체조경기장서 민주당 전당대회

40대 초선 의원 지도부 진입 가능성 높아

오늘 올림픽체조경기장서 민주당 전당대회
40대 초선 의원 지도부 진입 가능성 높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에 앞서 서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승희·황명선·박정·박광온·남인순·설훈·박주민·김해영 후보.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에 앞서 서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승희·황명선·박정·박광온·남인순·설훈·박주민·김해영 후보.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25 전당대회 날이 밝았다. 상대적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당심에 호소해야 했던 최고위원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릴 순간이 다가왔다.

당대표 경선과 달리 최고위원 경선은 여론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깜깜이 선거'로 불리기도 했지만 엄연히 집권여당 지도부의 일원을 뽑는 선거다.

특히 40대 젊은 초선 의원의 지도부 입성 여부에 따라 민주당의 행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고위원 선거에 등판한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후보(기호순)는 한 달 간의 당권 레이스 과정에서 표심 구애에 나서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당 안팎에선 박주민·박광온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특히 초선이자 40대인 김해영 후보(41)와 박주민 후보(45)가 지도부 입성에 성공하면 정치권에 세대교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해영 후보는 지난 23일 정론관에서 "세대혁신은 세대교체가 아니라 당에서 새로운 청년정치인을 발굴하고 선배들의 손을 잡고 새로운 미래지도자로 양성되는 과정을 뜻한다"며 "신구세력의 조화, 노장청의 조화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당에서 활동하며 역동적인 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외쳤다.

박주민 후보도 24일 트위터를 통해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인재영입을 통해 정치를 시작했고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현장투표에 나서는 1만7000여 명의 대의원 선거인단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대표·최고위원 등 지도부 ▲당무위·중앙위원 ▲당 소속 국회의원 ▲시·도당 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의원 등으로 구성된다.

현장 투표는 오후 3시를 전후해 시작돼 5시 무렵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투표 반영 비율은 45%로 전체 선거인단 중 최대치라 최종 당선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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