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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영 "자살 협박·가택 침입" 엘제이 "거짓말 지친다"


입력 2018.08.24 13:38 수정 2018.08.24 13:39        이한철 기자
류화영과 엘제이가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 엘제이 인스타그램 캡처. 류화영과 엘제이가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 엘제이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엘제이와 가수 류화영이 각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류화영은 24일 '스포츠경향'을 통해 "한때는 인생에 좋은 친구였던 오빠라 서로 원만하게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으나 이 사태가 사실이 아닌 말들과 일부 과장된 거짓으로 커지게 돼 나를 포함한 부모님까지도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엘제이와 1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류화영은 "처음엔 친한 여동생 정도로 대한다고 느꼈지만, 두 달 전쯤 확실한 고백에 서로의 관계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겨왔던 폭력성과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연인 사이까지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 일주일 만에 지인으로 남기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류화영은 "(엘제이를) 달래보고 좋은 관계로 지내보려 노력했었지만 그럴 때마다 식음을 전폐하거나 자살 협박을 했고, 끝내는 '기자들에게 전화해서 기사화 시키겠다'며 협박만 할 뿐이었다"고 최근 엘제이의 이상 행동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관계를 정리하자고 요구한 22일엔 강제로 자신의 휴대폰을 압수하고 가택 침입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 이후에 엘제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들을 공개했다는 것.

또 엘제이는 "화영이와 2년간 열애한 걸로 발표하면 그만하겠다"며 협박 문자를 소속사 매니저들에게 보냈다며 "수많은 날들을 배려없는 이기적인 사랑과 협박에 혼자 속상해하고 서러워 목놓아 울며 두려움에 떨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엘제이는 즉각 해명에 나섰다. 엘제이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류화영의 거짓말 때문에 너무 지친다. 몰카를 찍혔다고 이야기하는데 화영이가 당시 호텔에서 같이 저를 찍었던 사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류화영이 가택침입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집에서 청소 빨래 다 해줬다. 이런 것이 가택 침입에 해당되는 것이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엘제이의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 관계가 틀어진 사람의 사진을 동의 없이 온라인에 유포한 것은 보복이자 데이트 폭력이나 다름없다는 것.

양측의 공방은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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