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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폭행’ 대한체육회, OCA에 공식 항의한다


입력 2018.08.24 13:51 수정 2018.08.24 13: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항의서한을 만들어 제출

대한체육회가 김혜진이 중국 선수에 폭행을 당하자 대응에 나섰다. ⓒ 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김혜진이 중국 선수에 폭행을 당하자 대응에 나섰다. ⓒ 연합뉴스

수영 국가대표 김혜진(전북체육회)이 아시안게임 훈련 도중 중국 선수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대한체육회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공식 항의하기로 했다.

김혜진은 23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수영장에서 훈련하던 중 같은 레인에서 헤엄치던 중국 선수와 몸이 엉켜 시비가 붙었다.

훈련을 하던 발이 얼굴에 맞자 화가 난 중국 선수가 김혜진을 발로 찬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고의는 아니다. 이는 수영 연습 중에는 있을 수 있는 흔한 일이다.

결국 중국 코치진은 한국에 사과했다. 특히 중국 코치진은 선수촌으로 돌아가서 한국 선수단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해당 중국 선수의 신원과 구체적인 폭행 상황을 확인한 뒤 중국 선수단에 공식 항의하고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OCA에도 공식 항의서한을 제출하기로 했다.

김성조 한국선수단장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회 메달리스트 기자회견 중 김혜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OCA에 문제를 제기하기로 결정하고 항의서한을 만들어 오늘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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