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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장병완 "교섭단체 3당 갑질 도 넘었다"


입력 2018.08.24 10:56 수정 2018.08.24 10:59        김민주 기자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서 "비교섭단체 향한 갑질 멈춰야"

최경환 "개혁 협치 시대 끝나…민주·한국·미래당 협치 공고해져"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서 "비교섭단체 향한 갑질 멈춰야"
최경환 "개혁 협치 시대 끝나…민주·한국·미래당 협치 공고해져"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의 세 교섭단체정당의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며 "국회의 모든 의사결정을 독식하면서 의원들의 필수적인 의정활동인 소위원회 구성까지 비(非)교섭단체에게 갑질을 한 다"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특정 상임위에서는 교섭단체의 한 의원이 두세 개 소위원회를 중복해서 들어가면서까지 비교섭단체 의원의 소위원회 활동을 원천 봉쇄한다"며 "이는 명백히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어 "교섭단체 3당은 대기업들의 갑질 문제는 연일 비판하면서 자신들의 갑질은 모른 척 하는 것이 적폐고 이중성"이라며 "세 교섭단체 정당이 비례 원칙에 맞게 합리적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고른 의결권 행사와 정당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최경환 최고위원도 "노회찬 의원이 돌아가신 그 유지를 받들긴 커녕 이걸 기만하고 국회 내 소수파를 이렇게 무참하게 논의에서 배제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이것은 일종의 보복정치"라고 했다.

최 최고위원은 "나 또한 예결소위에 배정돼 준비하고 있었는데 배제됐다고 (어제 아침에) 연락받았다"며 "정부도 국회도 이제 개혁 협치 시대는 끝났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의 보수 협치는 공고해졌다"고 꼬집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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