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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분전’ 여자배구, 중국에 완패…금메달 빨간불


입력 2018.08.24 01:08 수정 2018.08.24 09: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조별리그 3차전서 중국에 0-3 완패

김연경이 분전한 여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에 완패를 당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연경이 분전한 여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에 완패를 당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만리장성’ 중국에 완패를 당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10위)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국에 세트 스코어 0-3(21-25 16-25 16-25)으로 완패했다.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팀 내 최다 득점인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중국의 장신 벽에 고전했고, 리시브에서 불안감을 노출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챔피언이자 현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은 확실히 강했다.

김연경과 함께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주팅이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신장이 무려 201cm에 이르는 위안신웨의 블로킹 벽도 한국이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한 한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5일 베트남과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여자배구는 A, B조 1∼4위가 8강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에서는 중국이 1위, 한국이 2위로 8강에 올라갈 것이 유력하다.

이후 순항을 거듭한다면 중국과는 결승에서 재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은 중국전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팀을 잘 추스르는 것이 먼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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