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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골, 첫 선발 출전서 가치 입증


입력 2018.08.23 23:37 수정 2018.08.24 00: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이란과의 아시안게임 8강전서 첫 득점포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골 결정력 과시

대한민국 이승우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베카시 치카랑에 위치한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득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한민국 이승우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베카시 치카랑에 위치한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득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아시안게임 첫 선발 경기서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하게 됐다.

이번 대회 좀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김학범 감독의 애간장을 태우게 한 이승우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이날 이승우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전에 나섰다. 조별리그에서는 교체로만 2경기에 나섰고, 공격 포인트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감기 몸살 기운으로 좀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던 탓이다.

다행히 중요한 이란과의 일전에서는 달랐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 시작 30초 만에 거친 반칙을 범하며 투지를 불살랐다. 확실히 이전 경기보다는 몸놀림이 가벼운 모습이었다.

손흥민이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베카시 치카랑에 위치한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에서 이승우의 후반 추가득점골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흥민이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베카시 치카랑에 위치한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에서 이승우의 후반 추가득점골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반 내내 활발한 몸놀림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 능력을 보여준 이승우는 후반 9분 마침내 대회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상대 진영에서 이란 수비수와의 공중볼 다툼에서 볼 간수에 성공한 이승우는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2명을 제쳐내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후에는 특유의 재간둥이 세리머니를 펼치며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알렸다.

후반 35분에는 하프 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투지를 불사르며 드리블 능력을 과시했다. 이란 수비가 반칙으로 끊을 정도로 위협적인 드리블이었다.

이후 이승우는 부상으로 후반 43분 김정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근육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사력을 다해 이날 경기에 나선 결과였다.

이승우까지 득점 대열에 합류하면서 한국은 와일드카드 손흥민, 황의조와 더불어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화력을 더하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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