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태풍 솔릭]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편 결항 잇따라


입력 2018.08.23 17:59 수정 2018.08.23 18:27        이홍석 기자

각각 114편-100편 결항...지연 운항도

내일도 제주발 국내선 중심 일부 항공편 결항

23일 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거쳐 한반도 내륙을 향해 북상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편이 200편 넘게 결항됐다. 사진은 제주국제공항에서 한 고객이 출도착 현황을 알리는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23일 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거쳐 한반도 내륙을 향해 북상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편이 200편 넘게 결항됐다. 사진은 제주국제공항에서 한 고객이 출도착 현황을 알리는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각각 114편-100편 결항...지연 운항도
내일도 제주발 국내선 중심 일부 항공편 결항


23일 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거쳐 한반도 내륙을 향해 북상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편이 200편 넘게 결항됐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날 오후 5시30분 기준 하루 동안 제주 출·도착 총 91편을 포함, 국내선 105편이 결항됐다.

제주-김포 노선이 45편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울산 등 내륙간 도시 이동 항공편도 일부 결항됐다.

국제선은 제주 출발 국제선(베이징·구이양·오사카·나리타)가 주를 이룬 가운데 김포와 부산에서 출발해 오사카로 가는 노선 등 총 9편이 결항되는 등 이 날 하루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총 114편이 결항됐다. 이 날 인천에서 출발 나고야로 향하는 항공편 2편은 12시간 지연 출발할 예정이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시간과 맞물리는 해외 출발 인천 도착 항공편도 일부 지연 운항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편과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하는 항공편은 각각 4시간과 3시간 지연 출발시킬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이 날 하루에만 제주 출발 항공편을 중심으로 국내선 총 94편, 국제선 6편 등 총 100편의 항공편을 결항시켰다. 국제선 4편은 지연 출발시켰다.

전날 국내선 24편이 결항된 것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국내선 118편, 국제선 6편 등 총 124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양 항공사는 현재 태풍의 이동 경로상 24일부터는 항공편 운항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기상변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은 24일 제주발 김포·청주·광주착 국내선 항공편 5편과 함께 나리타-제주 국제선 항공편 1편 등 총 6편을 결항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4편을 결항 조치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편 결항으로 인한 현지 체객 해소를 위해 24일 기종 변경 및 임시편을 편성해 운항할 계획이다. 임시편은 김포-제주 2편, 제주-김포 1편, 제주-인천 1편 등 국내선 4편과 인천-오사카 왕복 등 국제선 2편 등 총 6편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24일도 일부 국내선 항공편의 경우, 사전 결항이 결정되는 등 기상변화에 따른 운항스케줄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반드시 항공기 운항여부에 대한 사전 확인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