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대상에 박준·김성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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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6일 06:12:04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대상에 박준·김성민 수상
    대기전력 발생 않는 스위치 연구 및 활용 방안 발표
    겨울철 동파사고 및 빙판사고 효율적인 예방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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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8-23 16:53
    이홍석 기자(redstone@dailian.co.kr)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이 23일 경기도 가평 한화인재경영원에서 개최된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시상식에서 박준(왼쪽)·김성민 학생에게 대상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
    대기전력 발생 않는 스위치 연구 및 활용 방안 발표
    겨울철 동파사고 및 빙판사고 효율적인 예방책 제시


    한화가 주최하는 ‘미래 노벨상을 향한 과학영재들의 최고 경연장’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대상은 대기전력 발생 않는 스위치 연구 및 활용 방안을 발표한 고등학생들에게 돌아갔다.

    한화그룹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인재경영원에서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물의 부피 팽창을 이용한 ‘대기전력이 발생하지 않는 스위치에 대한 연구 및 활용 방안’을 고안해 겨울철 동파사고 및 빙판사고의 효율적인 예방책을 제시한 경상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 박준·김성민 학생(지도교사 노학기)이 수상했다.

    겨울철 동파나 빙판길을 예방하기 위한 열선인 ‘스노우 멜팅 케이블’이 있으나 외진 곳에서는 설치 및 관리가 어렵고 지속적인 전기 공급이 엄청난 자원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이 점을 해결하고자 사람의 관리가 필요 없는 스위치를 고민한 결과 물의 부피 팽창이라는 기본적인 과학 상식으로 획기적인 얼음스위치를 고안하게 된 것이라고 학생들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본선에 참가한 모든 팀들은 ‘지구를 구하라(Saving the earth)’라는 테마에 맞춰 지구를 구하기 위한 저마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연구주제에 녹여냈다.

    꽃뱅이의 배설물을 활용한 번데기방 형성 원리를 이용하여 친환경적인 토양 유실 방지 대책을 고안하기도 하고 블레이드의 회전 방향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원리를 이용한 친환경 미세먼지 제거 장치를 만들기도 하는 등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과학 영재들의 뛰어난 아이디어가 심사위원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운영위원장인 김은기 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는 “사회적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며 "한화사이언스챌린지와 같은 우수한 과학경진대회가 세상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진 한국의 과학 영재를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그 이름이 과학경진대회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어떤 대회보다 큰 관심을 받는 대회다.

    올해 대회는 총 624개팀 1248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 수를 기록했으며 지난 8년간 누적 참가자 수가 1만 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대회의 열기에 걸맞게 이번 본선까지 모든 심사 과정은 학교 등을 밝히지 않은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되어 공정성을 높였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되며 총 상금 규모는 약 1억7000만원에 이른다. 또 동상 이상의 수상자들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그리고 은상 이상의 수상자들에게는 스위스와 독일 등의 우수 해외대학 및 기관에 대한 해외탐방의 특전도 주어진다.

    국내 최대 과학경진대회인 만큼 경연장은 긴장감이 흘렀으나 대회는 경쟁이라기 보다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22일 진행된 심층 발표 및 토론 시간에도 참가 학생들은 서로의 아이디어에 대한 관심과 질문을 쏟아냈으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더 심화시킬 의견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좋은 의견에는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의 강연과 페이퍼드론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북돋웠다.

    23일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지난 3월 온라인접수와 함께 시작된 과학 꿈나무들의 여정은 6개월만에 마무리됐다. 본선에는 총 20개 팀의 학생 및 지도교사와 대학교수 및 한화 계열사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등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이태종 한화 방산 대표 등 주요 제조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연구 과제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창범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에 대한 열정이 집약된 참신한 연구결과물들이 나아가 먼 미래에 인류의 발전사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며 지난 2011년 첫 대회 때부터 ‘미래 노벨상’ 수상자를 육성한다는 기치 아래 수상자들이 과학자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동계캠프 등을 진행하며 서로간의 지식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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