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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위치] 서산→군산…오락가락 진로, 왜?


입력 2018.08.23 14:08 수정 2018.08.23 14:08        서정권 기자
태풍 솔릭 진로가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남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연합뉴스 태풍 솔릭 진로가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남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연합뉴스

태풍 솔릭 진로가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남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솔릭'이 예상보다 남쪽인 전북 군산 인근에 상륙하면서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솔릭은 현재 제주도 해상을 지나 시속 7㎞의 매우 느린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의 강풍 반경은 340㎞이고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이다.

기상청은 앞서 오전 7시 발표에서는 24일 자정에는 충남 보령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오전 10시 발표에서는 이날 자정에서 새벽 사이 전북 군산 인근으로 상륙 지점을 수정했다.

이로써 '솔릭'이 서울에 가장 가까워지는 예상 시점과 지역도 수정됐다.

정관영 예보정책과장은 "20호 태풍 '시마론'이 빠른 속도로 일본 쪽으로 북상 중"이라며 "'시마론'이 빨리 올라오면서 동쪽 고기압이 흔들려 '솔릭'이 더 일찍 동쪽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현재 남해서부 전 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해남부 앞바다와 광주·전남 전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잇따라 휴업을 결정하고 있다.

전남 전체 학교 1천380곳과 광주 유치원·초·중학교 13곳도 이날 휴업하기로 했으며 다른 학교도 태풍 상황에 따라 단축 수업하거나 휴업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애초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 여부를 결정토록 했으나 예상보다 솔릭의 강도가 커지면서 전면 휴업을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서울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등·중학교에 휴업명령을 내렸다. 고등학교에는 강제로 휴업하도록 하지는 않지만 가급적 휴업하도록 ‘휴업 권고’를 결정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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