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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국내선 항공편 결항 잇따라...항공업계 비상대응체제 강화


입력 2018.08.23 11:01 수정 2018.08.23 11:25        이홍석 기자

만일의 사태 대비...수수료 면제 등 고객 불편 최소화 전력

태풍 솔릭이 한반도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제주 착발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22일 제주공항의 모습.ⓒ연합뉴스 태풍 솔릭이 한반도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제주 착발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22일 제주공항의 모습.ⓒ연합뉴스
만일의 사태 대비...수수료 면제 등 고객 불편 최소화 전력

항공업계가 제 19호 태풍 솔릭과 20호 태풍 시마론의 북상에 따라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솔릭은 제주도를 거쳐 내륙으로 북상하고 있어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안전을 위해 항공편 결항 조치와 함께 불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각 항공사들은 전사적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태풍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23일과 24일 예정된 항공편을 결항 조치하는 한편 취소 항공편에 대해서는 예약 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23일 제주 출도착 전 항공편과 김포-울산 구간 등 총 95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결항조치하고 제주 출발, 중국 베이징과 일본 나리타 등으로 향하는 국제선 항공편 5편도 취소했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내일 오전 항공편도 일부 결항 조치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4일 오전 8시 이전 제주-김포 노선 등 총 3편의 국내선과 일본 나리타-제주 등 국제선 1편을 결항했다.

태풍 관통 시간과 맞물리는 국내 도착 일부 국제선 항공편도 지연 출발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편과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하는 항공편은 각각 4시간과 3시간 지연 출발시킬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태풍 북상으로 지난 21일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영향권에 있는 김포-제주 등 국내 노선 총 54편을 결항 조치한데 이어 23일 태풍 진행 상황을 지켜본 후 24일 항공편 결항 여부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이번 조치로 인한 결항편 및 예약 변경건에 대해서는 환불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업계에서도 제주도 착발 항공편을 중심으로 결항을 결정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비상대책반 운영과 함께 항공편 결항 조치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3일 오후 6시 이후 김포-제주와 오후 8시 이후 제주-김포 노선 등 3편 제외한 국내선 전편 총 67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또 무안발 국제선(오사카·타이베이·방콕) 6편과 홍콩-제주 노선 1편 등 총 7편의 국제선을 결항 조치했다.

진에어도 김포-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편 결항을 결정하고 여정 변경과 환불 등에 대한 수수료 면제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23일과 24일에는 내륙 전체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만큼 항공편 결항 정보도 시시각각 업데이트될 것”이라며 “각 사별로 고객 안전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항공편 이용 고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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