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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자주, 남녀 사이즈 구분한 욕실화 매출 30%↑


입력 2018.08.23 11:36 수정 2018.08.23 11:36        손현진 기자

남녀공용에서 남녀 사이즈 구분하니 매출 30% 올라

자주 '노바EVA 욕실화' 여성용 제품.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노바EVA 욕실화' 여성용 제품.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욕실화를 남녀 구분해서 새롭게 출시한 이후 관련 매출이 약 3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주의 욕실화는 뛰어난 품질과 착화감,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욕실화 8개 품목 판매량이 연간 50만개에 이를 정도다. 이를 환산하면 1분에 1개꼴로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월 자주는 남녀공용 사이즈로 출시하던 ‘노바 EVA 욕실화’를 남성과 여성 사이즈로 구분해서 출시했다. 남녀공용 욕실화가 남성들의 발에는 조금 작고 여성들의 발에는 조금 크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남녀공용 욕실화의 사이즈는 265mm인데 새롭게 출시된 남성 욕실화는 280mm, 여성 욕실화는 260mm 사이즈로 제작됐다.

자주는 ‘노바 EVA 욕실화’의 사이즈를 변경하면서 여성 욕실화의 디자인과 색상에도 변화를 줬다. 배수가 잘 되는 X형 디자인을 채택해 한국 습식 욕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했으며, 기존 욕실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여성스러운 파우더 핑크 색상을 추가했다.

새롭게 출시된 욕실화는 출시 직후부터 자주의 욕실화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월평균 9000개씩 판매되던 기존 제품 ‘노바EVA 남녀 공용 욕실화’의 판매 수량을 가볍게 제치고 현재 월 1만2000개씩 판매되고 있다.

매출도 3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1월~7월 ‘노바 EVA 욕실화’의 매출액은 7억여원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 남녀 공용과 남녀 구분 욕실화를 합한 ‘노바 EVA 욕실화’ 매출액은 9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생활용품 담당 MD는 “욕실화 사이즈 구분 제작에 대한 반응이 좋아 다음 시즌에는 용도별로 더욱 세분화 한 욕실화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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