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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 전격 공개


입력 2018.08.23 10:01 수정 2018.08.23 10:16        이홍석 기자

31일 독일 베를린서 개막하는 'IFA 2018'서 첫 선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

'LG 클로이 수트봇'을 착용한 작업자가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쇼핑카트로봇에 옮겨담고 있다.ⓒLG전자 'LG 클로이 수트봇'을 착용한 작업자가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쇼핑카트로봇에 옮겨담고 있다.ⓒLG전자
31일 독일 베를린서 개막하는 'IFA 2018'서 첫 선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


LG전자가 사람이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까지 로봇 제품군을 확대하며 로봇 사업의 속도를 높인다.

LG전자는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LG CLOi SuitBot)’을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산업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LG 클로이 수트봇’은 착용자의 하체를 지지하고 근력을 향상시켜 제조업과 건설업 등 여러 산업현장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 착용자는 훨씬 적은 힘으로 무거운 짐을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보행이 불편한 사용자가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로이 수트봇은 기존 웨어러블 로봇의 부자연스럽고 불편한 착용감을 대폭 개선했다. 또 전용 거치대를 이용해 간단한 동작만으로 쉽고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다.

LG전자는 착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의 데이터를 학습, 분석해 위험을 예측하고 회피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클로이 수트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착용자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 수행을 위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는 인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에스지로보틱스’에 지분 투자와 공동 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해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개로 로봇 통합 브랜드 ‘LG 클로이(LG CLOi)’의 포트폴리오는 기존의 안내·청소·잔디깎이·홈·서빙·포터·쇼핑 카트 로봇에 이어 이번 웨어러블 로봇까지 총 8종으로 늘어났다.

‘LG 클로이’는 LG전자 로봇을 총칭하는 브랜드로 ‘똑똑하면서도(Clever & CLear) 친근한(CLose) 인공지능 로봇(Operating Intelligence)’을 뜻한다. LG전자가 추구하는 로봇 이미지인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객과 교감하며 편의를 제공하는 동반자’의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가정용에서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하면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로봇 사업을 적극 키워나갈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후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 로봇 감성인식 분야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에 잇따라 지분을 투자하며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류혜정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전무는 “고객에게 진정한 편의와 혜택을 주면서 고객과도 공감할 수 있는 로봇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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