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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류현진 교체? 푸이그 홈런쳤다면”


입력 2018.08.22 17:20 수정 2018.08.22 16: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 ⓒ 게티이미지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 조기 교체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원인은 득점 찬스에서 비롯됐다. 다저스는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안타 하나면 동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타석에는 야시엘 푸이그가 들어섰고, 결과는 삼진아웃이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왔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참혹한 결과물을 받아들고 말았다.

대타로 나선 브라이언 도저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섰고 작 피더슨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말았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야시엘 푸이그가 홈런을 쳤으면 류현진을 내보냈을 것”이라며 “홈런이 아니더라도 추격하는 2점째를 냈으면 뒤에 작 피더슨을 보고 그냥 뒀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그러면서도 "어제 알렉스 우드도 그랬지만 투구 수를 남겨뒀기에 더 갈 수 있었다. 1이닝은 더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 뒤지는 상황에서 점수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바꾼 것"이라고 애써 둘러 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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