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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는 류현진 “선수가 할 수 없는 선택”


입력 2018.08.22 16:23 수정 2018.08.22 16:2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세인트루이스전 4이닝 4피안타 3실점 패전

류현진 인터뷰. ⓒ 연합뉴스 류현진 인터뷰. ⓒ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조기 교체에 따른 아쉬움을 토로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원인은 득점 찬스에서 비롯됐다. 다저스는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안타 하나면 동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타석에는 야시엘 푸이그가 들어섰고, 결과는 삼진아웃이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왔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참혹한 결과물을 받아들고 말았다.

대타로 나선 브라이언 도저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섰고 작 피더슨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말았다.

경기 후 류현진은 인터뷰를 통해 “그 상황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긴 했는데 선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체적인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이전 경기보다 제구가 완벽하지 않았고 투구 수로는 더 던질 수야 있었겠지만 오늘 경기에서 그 상황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모든 선수가 다 그럴 것이다. 선수들이 다들 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을 했다.

조기 교체의 결정타가 된 피홈런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류현진은 “실투이긴 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아쉬운 투구였다. 더구나 초반 앞서는 상황에서 적시타를 맞고 또 홈런을 내줘 더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구의 중요성을 역시 깨달았다. 제구가 조금만 높게 가면 좋은 타구, 정타와 연결된다. 제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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