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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과노동 논란…PD "문제 개선하려 노력"


입력 2018.08.23 02:00 수정 2018.08.23 02:04        부수정 기자
MBC 새 주말극 '숨바꼭질' 감독과 배우들이 스태프 과노동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MBC MBC 새 주말극 '숨바꼭질' 감독과 배우들이 스태프 과노동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MBC

MBC 새 주말극 '숨바꼭질' 감독과 배우들이 스태프 과노동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2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숨바꼭질' 제작발표회에서 신용휘 PD는 "제가 연출부 막내부터 시작, 여러 과정을 거쳐 연출까지 하게 됐다. 막내 스태프들이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점을 잘 안다"고 말했다.

'숨바꼭질' 스태프들은 지난 20일 한빛센터 미디어 신문고에 "촬영 진행 기간 하루 평균 18시간 이상 장시간 촬영을 하고 있고, 7월 30일~31일과 8월 14일~15일 이틀 동안은 40시간이 넘는 촬영을 해 고통받고 있다"고 제보했다. 이에 '숨바꼭질' 측은 주 68시간 근무시간 제한을 준수하기로 약속했다.

신 PD는 "이번 일로 인해 '익숙하게 생각한 것들이 당연한 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이 미안했다. 과도기이니까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안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문재상 역을 맡은 김영민은 "감독님 말처럼 과도기적인 과정이고 스태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배우들은 배역에 집중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스태프들과 항상 웃는 얼굴로 만나기 위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리 역시 "스태프, 배우 모두 바쁜 촬영이지만 좀 더 좋은 컨디션으로 촬영할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숨바꼭질'은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의 상속녀와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 했던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다. 2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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