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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 폐기선언 해야"…野, 연일 '고용참사' 맹공


입력 2018.08.22 10:55 수정 2018.08.22 10:56        황정민 기자

한국당, 靑 경제라인 청문회 카드

金 "역대 최악 고용지표, 소득불평등 심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야권이 문재인 정부의 ‘고용참사’와 관련한 대여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경제라인 청문회 카드를 꺼내들었고, 바른미래당은 소득주도성장론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한국당 윤영석 의원은 2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소득주도성장을 본격 시행한 지난 1월부터 일자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문 정부가 추구하는 소득주도성장이 일자리 증가와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것인데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 청문회를 통해 무엇이 잘못됐고, 책임자는 누구인지를 규명해야한다”며 “소득주도성장론의 총설계자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앞서 한국당 소속 기재위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장 실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의 출석 필요성을 언급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발표마다 역대 최악을 경신하는 고용지표와 갈수록 악화하는 소득불평등 심화지수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가 확인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문 정부는 실패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정상적인 정부라면 실패를 인정하고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며 “지금은 과감한 정책 전환을 단행해야 한다. 소득주도성장의 폐기 선언만으로도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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