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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응원 온 사미르 “김연경 최고”


입력 2018.08.21 16:58 수정 2018.08.21 18:24        자카르타 = 김평호 기자

자카르타 현지서 만난 카자흐스탄 팬 사미르

김연경에 호감 표시, 여자배구대표팀의 선전 기원

카자흐스탄에서 온 배구팬 사미르.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카자흐스탄에서 온 배구팬 사미르.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자카르타에서도 ‘배구여제’ 김연경의 인기는 단연 최고였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B조 조별예선 카자흐스탄과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9, 25-14, 28-30,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의 플레이였다. 이날 경기장을 채운 관중들은 김연경의 동작 하나하나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함성과 박수로 격려했다.

김연경의 인기와 명성은 카자흐스탄에서도 널리 알려진 듯 보였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카자흐스탄의 사미르 씨는 기자를 보자 “김연경”을 외치며 친근하게 다가왔다.

김연경을 아냐고 묻자 “잘 알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사미르 씨는 카자흐스탄의 배구 경기를 보기 위해 홀로 자카르타로 날아온 배구광이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은 이번 대회 한국, 중국, 일본, 태국에 밀려 복병 정도로만 손꼽히고 있다.

그는 카자흐스탄의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금, 은, 동은 힘들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대회 한국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덕담을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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