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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판결 앞둔 이윤택…"이미 결론 정해져"


입력 2018.08.21 10:39 수정 2018.08.21 10:41        서정권 기자
연극 연출가 이윤택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연합뉴스 연극 연출가 이윤택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연합뉴스

연극 연출가 이윤택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윤택 사건 관련, 오는 27일 구형이 예정돼 있다. 9월 초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윤택 전 감독은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자 실질적인 운영자라는 위치를 이용해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12월까지 극단원 17명을 상대로 상습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총 17명의 피해자 중 공소시횩 지나지 않은 8명의 피해자에게 23회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지난달 6월 열린 공판에서 변호인은 “여론몰이로 사람을 죄인 만들어 놓은 뒤 수사 착수가 돼서 결론이 이미 정해져 있었다”면서 "피고인이 나와서 적절히 대응해야 공정한 재판이 될 수 있다"고 주장, 보석 허가 청구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피고인 신병이 풀려나면 피해자 측에서 증언하는 데 압박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이윤택은 재판 과정에서 "제가 평생 연극을 하다보니까 조금 방만해지고 과욕이 생겨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게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혐의는 부인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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