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女 호수서 악어에 물려 숨져…"반려견 남기고 끌려 들어가"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미국에서 40대 여성이 악어에 물려 숨져 공포감을 자아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각) ABC 방송에 의하면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아일랜드에 위치한 시파인스 플랜테이션의 한 석호 인근에서 45세 여성 카산드라 클린이 악어에 물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근처를 산책하던 중 갑작스레 악어의 공격을 받아 끌려 들어가 사망했다는 전언이다.

악어에 물려 숨진 해당 여성은 사건 당시 개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악어는 개를 공격하지 않은 채 여성만 공격했다는 후문이다. 악어의 몸 길이는 약 2.5미터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미국에서 사람이 악어에게 물리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앞서 지난 2017년 6월에는 플로리다 주의 한 공원에서 몸 길이 3.5미터가 넘는 악어에 물려 한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국은 1948년 이후 현재까지 사람이 악어에게 공격당한 사건을 402건, 사망자를 25명으로 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