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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50대 초반 남성, "사체 나뉜 채 발견"…유기 앞서 '보관' 의혹


입력 2018.08.20 14:42 수정 2018.08.20 14:42        문지훈 기자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서울대공원에서 발견된 50대 초반 남성의 사체가 상당기간 보관 후 유기된 정황이 포착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견된 서울대공원 50대 초반 남성의 시신이 이미 상당부분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수풀에서 발견된 해당 시신 상태를 확인한 결과다.

한 참고인은 "1주일 쯤 전부터 서울대공원 뒷길에서 썩은 냄새가 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피해자인 50대 초반 남성이 살해당한 뒤 1~2일 간 보관된 것으로 풀이되는 지점이다. 피해자의 사체가 따로 나뉘어 봉지 안에 든 채로 발견된 점 또한 이러한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한편 경찰은 서울대공원 50대 초반 남성 사체를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또한 현장 인근의 CCTV 영상을 입수해 분석에 들어가면서 사건의 전모가 머지않아 내에 밝혀질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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