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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오늘부터 42개 차종 리콜…연말까지 완료


입력 2018.08.20 10:02 수정 2018.08.20 10:20        김희정 기자

EGR 쿨러·밸브 개선품 교체, 파이프 청소하는 방식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최근 잇따라 일어난 BMW 차량의 화재사고와 관련해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사과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최근 잇따라 일어난 BMW 차량의 화재사고와 관련해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사과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EGR 쿨러·밸브 개선품 교체, 파이프 청소하는 방식

BMW 코리아가 차량 화재 관련 결함 시정을 위해 20일부터 리콜을 개시한다.

리콜 규모는 42개 디젤 차종 총 10만 6317대로 국내에서 이뤄진 수입차 리콜 사상 최대 규모다.

리콜은 회사측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와 밸브를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파이프 내 침전물을 청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BMW가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 EGR 파이프와 등에 침전물이 쌓이고, EGR 밸브 오작동으로 인해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침전물에 불이 붙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통상적으로 1∼2년이 걸리는 리콜 기간을 앞당겨 연내 완료한다는 목표로 독일 본사에서 EGR 부품을 항공편으로 공수하는 등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미 확보한 부품은 리콜에 앞서 실시한 긴급 안전진단 과정에서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차량에 교체용으로 먼저 쓰였다.

BMW 코리아 측은 구체적인 부품 확보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리콜 대상 차량이 워낙 많아 이른 시일에 일괄적으로 부품 교체가 이뤄지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BMW 코리아는 리콜 개시와 별개로 안전진단 서비스는 당분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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