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극적 역전 우승, 랭킹 1위 복귀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쥔 박성현(25)이 시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LPGA 챔피언십 이후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3승째를 낚았다.
이와 함께 21일 발표하는 주간 세계랭킹에서도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을 밀어내고 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할 전망이다.
끝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4타를 더 줄였고, 2언더파를 친 살라스를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이어 벌어진 연장전에서 박성현은 1.8m 떨어진 내리막 상황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극적인 역전승에 본인 역시 감격한 모습이었다.
한편, 박성현과 함께 살라스를 추격했던 양희영(29)은 3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뒤진 3위(22언더파 266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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