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미군유해 감식 예산 112억원 배정
미국 상원의회가 미군 유해 감식 작업을 위한 1000만 달러(한화 약 11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북한 지역 내 미군 유해 발굴사업 재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19일 미국의소리(VOA)는 뎁 피셔 공화당 상원의원 주도로 미군 유해 감식 예산이 16일 2019년 국방지출안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미군 유해 감식 관련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추가 예산이다.
앞서 하원도 한국전 미군 유해 송환과 감식을 위한 예산 1000만 달러를 국방 지출안에 포함시킨 바 있다.
릭 엘런 공화당 하원의원은 당시 성명을 통해 “DPAA가 유해를 감식하고 관련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갖추도록 이번 예산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정부는 한국전 참전 미군 실종자가 약 7700명이며, 이중 5300명의 유해가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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