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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6070' 이미지 벗고 '젊은 정당' 몸부림


입력 2018.08.20 00:00 수정 2018.08.20 01:28        황정민 기자

김병준 비대위, 여성청년특위 신설

주요 당직자 연령도 10세 이상 젊어져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외투를 벗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외투를 벗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이 ‘6070’ 정당 이미지 탈피에 주력하고 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별도의 여성·청년특별위원회를 만드는 한편 주요 당직에 40~50대 젊은 의원을 인선했다. 그간 60대 이상 유권자가 지지하는 ‘나이 든’ 정당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여성·청년특위는 지난 17일 첫 공개회의를 갖고 외부위원을 인선했다. 특위 위원장은 이수희 여성비대위원과 정현호 청년비대위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특위는 향후 청년 정치인 유입·육성을 위한 정치아카데미 재가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호 청년특위위원장은 통화에서 “당이 젊어져서 새로운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비대위에선 그동안 안돌아갔던 청년정치아카데미를 다시 가동한다. 9월 말이나 10월 초부터 모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청년특위 위원에는 김호철 더 팸 하우스 대표, 최민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소장, 여명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이윤정 자유한국당 대학생위원장, 유광욱 청년희망제작소 대표이사, 김인호 자유한국당 2기 혁신위원회 위원 등이 포함됐다.

김병준 비대위에선 주요 당직자들의 평균 연령도 젊어졌다. 최근 임명된 홍지만(50) 홍보본부장, 김성원(45) 조직부총장 모두 전임자보다 10세 이상 어리다. 앞서 김 위원장은 당 사무총장에 김용태(50) 의원,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선동(55) 의원을 임명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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