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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갤노트9 출시 앞두고 요금제 경쟁 2라운드


입력 2018.08.20 06:00 수정 2018.08.20 09:02        이호연 기자

“중저가 혜택 강화” LGU+, 21일 신규 요금제 출시

보편요금제도 선 봬...통신비 인하 효과 관건

이통3사 로고. ⓒ 각 사 제공 이통3사 로고. ⓒ 각 사 제공

“중저가 혜택 강화” LGU+, 21일 신규 요금제 출시
보편요금제도 선 봬...통신비 인하 효과 관건


이동통신3사가 요금제 경쟁 2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 2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이며 요금 경쟁을 촉발했던 LG유플러스가 중저가 데이터 혜택을 앞세운 요금제를 내놓는다. 앞서 SK텔레콤과 KT는 비슷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통신사의 요금제 경쟁으로 갤럭시노트9 판매에도 탄력이 붙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21일 간담회를 열고 신규 요금제를 소개한다. 21일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의 개통일이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LG유플러스의 요금제는 월정액 6만9000원에서 매일 5GB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데이터를 소진하면 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한 달에 150GB를 주는 셈이다.

최저가인 3만원대에서는 데이터 1.3GB를 제공하는 사실상의 보편 요금제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같은 LG유플러스의 행보는 지난달 KT와 SK텔레콤이 내놓은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맞대응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월 8만8000원대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자, 경쟁사들은 저가부터 고가 요금제까지 대용량 데이터로 응수했다.

KT는 월 4만원대부터 속도 제한 조건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월 6만9000원에서는 100GB를 기본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6만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기본 제공하며, 10만원짜리에서는 가족결합 등 40GB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양사 모두 보편요금제와 유사한 상품도 내놓았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요금제는 2만원 요금제에서 1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국회 통과만 남은 상태인데, LG유플러스를 마지막으로 3사 모두 보편요금제 상품을 출시해서 도입 실효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각 사가 중저가 요금제도 데이터 혜택을 강화하면서, 실제 통신비 인하 효과가 나타날지도 주목된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통사의 보편요금제 출시에 대해 긍정적이라면서도 실제 요금 할인 효과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반기 이통시장이 요금제 경쟁과 갤럭시노트9 출시로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한편 LG유플러스 측은 “신규 요금제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 내용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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