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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최종 점화자 수지 수산티 누구?


입력 2018.08.19 08:38 수정 2018.08.19 08: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수지 수산티 ⓒ 게티이미지 수지 수산티 ⓒ 게티이미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최종 점화자는 인도네시아 스포츠 영웅 수지 수산티였다.

수지 수산티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붕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가장 마지막에 성화를 받아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영광을 얻었다.

30~40대 이상이라면 수지 수산티의 이름이 익숙하다. 그녀는 배드민턴 역사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레전드다. 세계선수권을 무려 5차례나 우승했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방수현과의 접전 끝에 조국 인도네시아에 역대 첫 금메달을 안기며 국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4년 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도 방수현과 수지 수산티의 라이벌 구도는 계속됐다. 두 선수는 4강서 만났고, 승자는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방수현이었다. 방수현은 기세를 몰아 금메달까지 차지했고, 수지 수산티는 3~4위전으로 내려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수지 수산티는 2001년 배드민턴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허버트 스칠상을 수상했고, 2004년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올타임 넘버원’의 대접을 받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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