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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예비부부 모셔라"… 유통업계 '웨딩 마케팅' 분주


입력 2018.08.18 06:00 수정 2018.08.17 22:22        김유연 기자

예비 신혼부부, 예물·예단 대신 실속형 혼수품에 결혼 비용 투자

유통업계, 가을 혼수 대목 노린 프로모션으로 마케팅 경쟁

ⓒ코지네스트 ⓒ코지네스트

가을 결혼 시즌을 앞두고 예비부부를 사로잡기 위한 유통가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가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자금 및 예식비용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결혼 준비 품목은 혼수(27.2%)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는 가을 혼수 대목을 기대하며 제품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지네스트는 다음 달 22일까지 전국 백화점 57개 매장 및 직영점, 온라인몰에서 ‘가을 웨딩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백화점 1위 침구 브랜드로 알려진 ‘레노마홈’, 유럽 감성의 명품 침구 ‘까사 소냐르’ 등 신혼 침실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침구를 최대 4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레노마홈의 ‘벨리스 린넨’, ‘클로라 인견’, ‘보이드 모달’ 등 혼수예단이불 및 신혼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높은 품목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행사 기간 내 구매 시 추가 2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구스이불 등 고급 이불솜 및 충전재 제품도 폭넓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위 솜털 소재의 ‘구스 이불솜’과 신개념 소재로 구스다운의 특장점을 그대로 재현한 ‘구스볼 이불솜’ 등은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혼수예단 이불을 구매한 고객은 10%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자기 브랜드 한국로얄코펜하겐은 ‘2018 로얄 웨딩 에디션’을 출시하고 ‘로얄코펜하겐, 꽃의 아름다운 기억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 웨딩 캠페인을 10월 31일까지 전개한다. 캠페인 기간 한정 판매하는 ‘2018 로얄 웨딩 에디션’은 탄생 130주년을 맞은 섬세한 레이스 장식의 ‘블루 하프 레이스’를 비롯해 ‘블루 플레인’, ‘프린세스’ 등 총 3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라인별로 밥그릇, 국그릇, 찬기 3종이 포함돼 실용성을 높였다. 로얄코펜하겐은 웨딩 캠페인 동안 세트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고급 우드 트레이를 추가 증정한다.

일산가구단지는 가을 결혼을 앞두고 오는 19일까지 ‘제7회 가을 가구박람회’를 진행한다. 가을 가구박람회 기간에는 일산가구단지 회원사로 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가구매장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장별로 엔틱, 모던, 원목, 친환경 등 다양한 스타일의 가구가 비치되어 있어 제품을 비교하며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가구공장과 고객을 바로 연결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좋은 품질의 가구를 취향에 맞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예물, 예단 등 허례허식을 줄이는 대신 실용적인 혼수 장만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웨딩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예비부부가 ‘큰손’으로 떠올랐다"면서 "이에 맞춰 업계도 제품 할인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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