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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공항, 中항공기 사고…비상탈출상황 ‘아찔’


입력 2018.08.17 16:00 수정 2018.08.17 18:19        문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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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중국 항공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로 165명이 비상탈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6일 밤 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중국 샤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활주로가 폐쇄돼 17일 정오(현지시간)까지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6일 자정 직전 필리핀 마닐라공항(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중국발 샤먼항공 8667편(보잉 737-800)이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해 멈춰 섰다.

이 항공기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착륙하면서 반동이 있었고 이후 조명이 나갔다고 공항 관계자가 밝혔다.

항공기 왼쪽 날개가 바닥에 닿으면서 승객 157명과 승무원 8명은 비상탈출용 슬라이드로 대피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처리를 위해 17일 정오께까지 국제선 활주로가 폐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잇따르면서 여행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필리핀 항공당국은 현장에 조사팀을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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