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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아이비캐피탈,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입력 2018.08.17 13:25 수정 2018.08.17 13:27        김지수 기자

기업구조조정 및 M&A 경험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차별화

"투자 난이도 높은 정책목적성 펀드·주요 연기금 출자 펀드 다수 운용"

나우아이비캐피탈이 10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 나우아이비캐피탈이 10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

나우아이비캐피탈은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003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로 출발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신기술사업금융업, 사모펀드운용(PEF), 인수합병(M&A) 자문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종합 투자회사다. 기업구조조정 및 M&A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산업에 대한 이해와 산업 네트워크를 축적해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구사하며 성장해 왔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난이도가 높은 정책목적성 펀드를 운용하며 독창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특히 첫 블라인드 펀드였던 나우 일본 M&A펀드는 국내기업이 일본기업을 M&A하거나 일본기업과의 기술제휴를 돕기 위한 펀드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해외 M&A 발굴부터 실사 등 M&A 전 과정을 지원하며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정부의 정책목적과 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정부가 정책 운용을 위해 가장 먼저 찾는 회사로 발돋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단순 펀드 운용을 넘어 출자자와 피투자기업간의 시너지를 창출해 민간기업의 LP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의 농식품펀드는 1호의 성공적 운용을 기반으로 농식품 산업 기업들이 SI 성격으로 LP에 참여하며 2, 3, 4호 펀드들이 결성됐다.

농식품 분야의 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출자기업이 피투자 기업의 M&A를 진행하고, 출자기업과 피투자기업과의 업무협력이 확대돼 민간기업의 LP투자가 지속되는 펀드로 성장했다.

이러한 경쟁력으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2016년 AUM 2000억원 규모의 그로쓰캐피탈 펀드를 국민연금으로부터 출자받았다.

2차 성장이 필요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타깃으로 운용하는 펀드로 해외 진출 및 제휴 기업, 성장 모멘텀 보유기업 투자 등 동사의 차별화된 전략이 반영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운용규모도 2013년 1570억원에서, 2018년 상반기 4350억원으로 증가하며 4년 반만에 177% 성장을 기록했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나우아이캐피탈은 지난해 매출액 138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1.8%를 달성했다.

이승원 나우아이비캐피탈 대표는 "2010년 일본 M&A 펀드를 시작으로 농식품, 구조혁신 펀드 등 투자 난이도가 높은 정책목적성 펀드들과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이 출자한 그로쓰캐피탈 펀드 등을 다수 운용하며 우리만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축적했다"며 "향후 우리의 역량을 살린 후속 펀드 결성과 자기자본투자 확대로 수익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우아이비캐피탈의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25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9500원~1만1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 238억원~275억원 규모다. 오는 10월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다음 달달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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