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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한국해비타트와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 진행


입력 2018.08.17 10:24 수정 2018.08.17 10:24        최승근 기자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서 16일 한국해비타트 이요셉 자원개발본부 본부장(오른쪽), 티몬 송철욱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왼쪽)이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지원에 관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티몬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서 16일 한국해비타트 이요셉 자원개발본부 본부장(오른쪽), 티몬 송철욱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왼쪽)이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지원에 관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티몬

티몬은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기부(So speCial Give)’를 통해 한국해비타트와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 개선’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모금액 2000만원과 티몬이 별도의 후원금 500만원을 더해 총 2500만원을 전달한다고 17일 밝혔다.

티몬과 한국해비타트가 진행한 이번 광복절 기부 캠페인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을 위한 주거 개선의 목적으로 실시됐다.

14일부터 16일 3일간 진행된 모금에서 총 3715명의 기부자들과 함께 2000만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티몬은 사연이 소개된 송태영 할아버지(가명)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모금액의 부족 부분을 위해 5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25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전액 충남 서산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후손의 거주지를 개선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해당 프로젝트 공사는 9월경 시작된다. 공사비의 사용 내역 및 완공 후의 모습은 티몬의 공식 블로그와 추후 진행되는 소셜기부 콘텐츠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들 중 국가의 지원을 제대로 받고 있는 사람은 약 10%에 불과하다. 독립운동가들 대부분이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사용했기 때문에 후손들은 학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결국 대를 잇는 생활고로 이어져 후손 대부분이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티몬은 소셜기부를 통해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안락한 주거 환경에서 신체적, 경제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잊혀진 독립운동 영웅들과 그 후손들에 대한 관심도 재조명했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은 티몬 소셜기부는 월 1회씩 다양한 비영리단체들과 함께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누적 모금액은 총 7억6000여만원이다.

특히 소셜기부는 2천원, 5천원, 1만원의 소액을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수많은 사람들이 쉽고 부담 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 월에 모금된 금액의 사용처를 다음 회차에 상세히 공개함으로써 기부액의 쓰임을 신뢰할 수 있도록 고지하고 있다.

티몬 유한익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독립운동가 가정에 조금이나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후손들의 고마운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며 “좋은 뜻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티몬 고객들께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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