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SBS, 전통매체 부진 국면 지속…목표가↓" 현대차증권


입력 2018.08.17 08:25 수정 2018.08.17 08:27        김지수 기자

"3분기 월드컵 비용 반영 등 반전 계기 부재"

"판권 판매 등 사업수익 증가…4분기 개선 기대"

현대차증권이 국내 방송시장의 구조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SBS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17일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BS의 2분기 실적은 월드컵 중계권료 부담, 광고판매 부진 및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매체향 재판매 불발 등으로 적자를 시현했다”며 목표가를 2만1000원으로 내려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황 연구원은 “국내 방송시장 구조적으로 지상파의 부진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광고시장 역시 디지털 광고만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전통매체들의 부진이 이어지는 국면에서 당분간 미디어 매체 분화와 컨텐츠 경쟁력이 전이되는 현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3분기에도 월드컵 후반 부분의 비용 반영이 불가피하고 전반적인 시청률 역시 반전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판권 판매 및 지상파 재전송 관련 사업수익이 증가하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지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