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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전서 6이닝 무실점…평균자책점 1점대


입력 2018.08.16 13:27 수정 2018.08.16 13: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4승 요건 갖춰

시즌 평균자책점은 1.77

부상 복귀전서 호투를 펼친 류현진. ⓒ 게티이미지 부상 복귀전서 호투를 펼친 류현진.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105일 만에 부상 복귀전에서 완벽투를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16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제구력이 안정적이었고, 89개인 투구수도 적절했다. 부상 전 2.12였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7까지 떨어지며 에이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하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멕커친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벨트에 라인 선상에 떨어진 빗맞은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롱고리아를 뜬공, 포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부터는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나갔다. 선두타자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이후 5회 1사후 크로포드에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부터 4회까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간 류현진은 5회 이날 경기의 유일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크로포드와 펜스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8번 타자 핸슨과 9번 타자인 투수 홀랜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6회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의 상위타선 맥커친, 벨트, 롱고리아를 단 공 9개로 처리하고 기세를 올렸다.

6이닝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극적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말 다저스 선두 타자 푸이그가 좌익수 쪽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반스의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선 그랜달이 우익수 뜬공으로 푸이그를 3루까지 보냈다.

류현진 타석에 대타로 나선 작 피더슨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 타점을 올리며 다저스가 1-0 리드를 잡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4승 요건을 챙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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