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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팜,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입력 2018.08.16 12:11 수정 2018.08.16 12:13        김지수 기자

동물질병진단 등 기존사업 기반…고부가 바이오 신사업 진출

장기이식용 무균 돼지 개발로 부족한 장기 공급 대안책 연구

백신 및 이종장기 연구개발기업 옵티팜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옵티팜 백신 및 이종장기 연구개발기업 옵티팜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옵티팜

백신 및 이종장기 연구개발기업 옵티팜이 오는 9월 코스닥 입성에 나선다.

옵티팜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옵티팜은 동물질병진단, 박테리오파지, 동물약품 사업 등 기존 매출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의학 연구개발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생물자원에 대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사업분야인 인체용백신사업과 이종장기사업에도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옵티팜은 면역학적으로 뛰어난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백신을 기반으로 기존백신보다 생산성이 개선된 효율적인 백신생산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효율적인 대량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저개발도상국에 자궁경부암(HPV) 예방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지난 10여년동안 장기이식용 무균돼지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유전자편집(CRISPR-Cas9)기술을 이용해 인체에 장기이식하는데 문제가 되는 면역거부반응 인자들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형질전환 무균 미니돼지를 이용하여 장기를 공급할 수 있는 이종장기 개발사업은 현재 부족한 장기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옵티팜은 이러한 기반 기술을 활용해 이종피부, 이종각막, 당뇨병 치료용 이종췌도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옵티팜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에 따른 장기이식 대기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지만 국내장기이식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옵티팜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장기이식에 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국내의 유일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옵티팜의 공모희망가는 1만~1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94억~353억원이다.

오는 9월 5일~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1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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