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이재명, 반등 없었다…김경수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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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09월 23일 14:18:29
    [데일리안 여론조사] 이재명, 반등 없었다…김경수도 하락세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이재명 5.4… 올해 3월 22.4 최고점 대비 1/4 수준
    '옥탑방' 박원순 1위 탈환… 황교안·이낙연·김경수와 '선두그룹'
    유승민 상승세 지속… 홍준표·안철수는 반등세 꺾이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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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8-16 11:00
    정도원 기자(united97@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이재명 5.4…올해 3월 22.4 최고점 대비 1/4 수준


    ▲ 이재명 경기도지사(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석 달째 하락을 거듭하며, 지지율이 올해 3월 기록했던 최고점(22.4%) 대비 4분의1 수준인 5%대로 수직 하락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소폭이지만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지율이 10%선 아래로 내려갔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두 광역단체장이 지지율 반등 모멘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 데일리안·알앤써치 8월 셋째주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 결과. ⓒ알앤써치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8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가 지난달 대비 다시 0.1%p 하락하며 5.4%를 기록했다. 올해 3월 기록했던 최고 지지율 22.4%에 비해서는 4분의 1을 밑도는 수치다.

    이 지사의 하락세는 반등 없이 5%대에서 고착될 조짐을 보인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 지사는 올해 4월 친문(친문재인) 핵심 전해철 의원과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벌일 때,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던 적이 있으나 다음달인 5월에 반등했다.

    하지만 최근 세 달 동안에는 반등 없이 하락만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6월 13일 경기도지사로 당선되는 등 호재가 있었는데도 지지율에 반영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 지사는 향후 각종 고소·고발 건으로 수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있어 당분간 지지율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이 지사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5.4%는 이달 조사에 포함된 11명의 잠재적 대권주자 중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4.7%)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반면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6.5%)보다는 낮았다.

    '드루킹 대선 불법댓글 의혹'과 관련해 특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경수 지사도 지난달 대비 0.3%p 하락하며 지지율 9.8%로 내려앉았다. 지난 6월 13일 경남도지사에 당선되며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 포함된 이래 두 달 연속 소폭 하락세다. 다만 김 지사는 이 지사처럼 극적인 하락세는 보이지 않았다.

    '옥탑방' 박원순 1위 탈환… 황교안·이낙연·김경수와 '선두그룹'
    유승민 상승세 지속… 홍준표·안철수는 반등세 꺾이며 하락


    ▲ 데일리안·알앤써치 8월 셋째주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3월 최고점 대비 4분의 1을 밑도는 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11.7%)·황교안 전 국무총리(10.9%)·이낙연 총리(10.1%)·김경수 경남도지사(9.8%)가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데일리안

    박원순 시장은 옥탑방 생활이 '체험 논란'에 휩싸였는데도 지난달 대비 2.5%p 반등에 성공하며 11.7%의 지지율로 선두를 탈환했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중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그 뒤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10.9%)·이낙연 총리(10.1%)·김 지사(9.8%)가 뒤를 쫓으며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선두그룹'과는 약간의 격차를 두고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7.8%)·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7.4%)·김 장관(6.5%)·이 지사(5.4%)·홍 전 대표(4.7%)·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3.0%)가 '중위권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5일 민주평화당 대표로 선출되며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 첫 포함된 정동영 대표는 1.6%로 스타트를 끊었다.

    6·13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정치일선과 거리를 두고 있는 유승민 전 대표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7.4%의 지지율로 올해 3월 이래 최고점을 갱신했다.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와도 철저히 거리를 두는 등 잠행하는 모습이 대중의 피로감을 희석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 전 대표와 함께 정치일선에서 후퇴한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달 반등세가 무색하게 2.2%p 다시 하락하며 올해 3월 이래 최저점인 3.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전당대회가 안심(安心·안철수의 심중) 논란에 휩싸인 것이 본인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달 15일 귀국을 예고한 홍준표 전 대표도 지난달의 반등세가 꺾이며 0.3%p 하락,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4·27 남북정상회담 직전에 실시된 올해 4월 조사에서 획득했던 최고점(10.7%)에 비해서는 절반을 밑도는 수치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성인남녀 108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9%, 표본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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