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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47.5% "드루킹 특검기간 연장해야"


입력 2018.08.16 11:00 수정 2018.08.16 10:49        조현의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민주·평화·정의 반대↑…보수당 찬성 70%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민주·평화·정의 반대↑…보수당 찬성 70%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댓글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가 소환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댓글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가 소환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국민 47.5%는 '드루킹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기간(60일)은 오는 25일로 끝나지만,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 여부에 따라 특검팀이 기간 연장(추가 30일)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8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 47.5%가 드루킹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37.0%, '모르겠다'는 응답은 15.6%였다.

특히 지지 정당에 따라 드루킹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에선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선 찬성이 70%대를 웃돌았다.

국민 47.5%는 드루킹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국민 47.5%는 드루킹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20대·TK·보수정당 "수사 기간 연장해야"

특히 20대와 대구·경북(TK), 보수정당 지지층에서 드루킹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 천성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20대(60.6%)에서 가장 높았지만,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40%대에 그쳤다. 20대에 이어 50대(49.4%), 60대 이상(44.2%), 40대(43.6%), 30대(41.3%)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TK(63.9%)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다. 대전·충청·세종(50.0%), 부산·울산·경남(48.8%), 경기·인천(48.5%), 강원·제주(48.3%), 서울(45.6%)에서도 40%대를 상회했다. 반면 전남·광주·전북(26.3%)에선 20%대에 그쳤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대한애국당 등 기타정당(74.3%), 바른미래당(72.2%), 자유한국당(71.3%)에서 찬성 의견이 70%대를 웃돌았다. 반면 정의당(36.9%), 민주평화당(34.7%), 더불어민주당(26.8%)에선 반대 의견이 과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성인남녀 108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9%, 표본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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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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