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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농축산물 물가 급등...추석 대란 오나


입력 2018.08.15 13:32 수정 2018.08.15 13:32        스팟뉴스팀

더위에 농산물 피해 확산

채소값 1주일새 15%↑ 과일, 축산물 등도 올라

더위에 농산물 피해 확산
채소값 1주일새 15%↑ 과일, 축산물 등도 올라


계속되는 폭염에 농축산물 피해가 확산되며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채소, 과일 등이 피해를 입고, 가축 폐사가 잇따르면서 수급에 차질이 빚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정부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폭염에 농축산물 물가가 요동을 치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채소 물가는 15.1% 치솟았다. 일부 특정 채소는 금값이다. 양배추이 경우 포기당 평균 소매가는 7087원으로 평년 대비 122.8%가 올랐다. 시금치는 kg당 2만1206원으로 120.5%가 뛰기도 했다.

과일값도 오름세다. 수박은 개당 2만7938원으로 평년보다 43.4%가 증가했다. 복숭아는 10개 기준 2만1325원으로 15.3% 올랐다. 축산물 역시 한우갈비 100g당 5120원으로 평년보다 6.7%, 삼겹살이 같은 기준 2203원으로 2.9% 늘었다.

당국은 폭염이 더 지속되면 피해는 훨씬 커질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전국 농작물 피해 면적은 2334.8ha에 달한다. 같은 기간 가축 폐사는 전국 544만 마리로 집계됐다.

정부는 피해가 심각해지자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달 초 성수품 수급안정 방안 등을 포함한 ‘추석 민생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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