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우생순’ 여자 핸드볼…남북 대결서 첫 승


입력 2018.08.15 07:16 수정 2018.08.15 07: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북한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낸 여자 핸드볼 대표팀(자료사진). ⓒ 데일리안DB 북한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낸 여자 핸드볼 대표팀(자료사진). ⓒ 데일리안DB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남북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A조 1차전에서 북한을 39-22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전부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양 팀 선수들은 팀을 가리지 않고 한데 뒤섞여 기념 촬영을 했고 서로 악수를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물론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뒤에는 달라졌다. 특히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은 시작부터 북한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득점을 쌓아갔고, 상대 역시 분전했지만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17-12로 앞선 한국은 정유라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2골을 넣으며 승리에 보탬을 안겼고 북한은 길미향과 한춘연이 나란히 5골을 넣었다.

한편, 한국 여자 핸드볼은 지난 7번의 아시안게임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 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인도와 A조 2차전을 벌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