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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Q 영업적자 1998억…전년 동기 대비 손실 56%↑


입력 2018.08.14 20:30 수정 2018.08.14 20:48        김희정 기자

물동량 증가했지만 운임하락, 유가상승으로 수익성 악화

현대상선 2018년 2분기 및 하반기 실적 ⓒ현대상선 현대상선 2018년 2분기 및 하반기 실적 ⓒ현대상선


물동량 증가했지만 운임하락, 유가상승으로 수익성 악화

현대상선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388억원, 영업손실 1998억원, 당기순손실 242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늘어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각각 55.9%와 39.7% 증가했다.

매출과 물동량 증가 및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였지만, 운임 하락 및 선박유 비용 증가 등으로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상하이컨네이너운임지수(SCFI)는 작년 2분기 856에서 올해 2분기 754로 떨어졌고, 같은기간 연료유의 평균단가는 26.7% 상승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해운 성수기인 3분기를 지나면서 운임률, 소석률 등의 상승세가 예상된다"면서 “영업 강화 및 비용 구조개선을 통해 손익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선대를 확장하고 터미널과 같은 우량 자산을 확보해 비용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회사측은 "발주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을 인도받을 때까지 운송화물울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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