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숙명여고 ‘쌍둥이 성적조작’ 논란, 교육청 성적 감사 의뢰


입력 2018.08.13 17:58 수정 2018.08.13 18:58        스팟뉴스팀

학교장 공식입장문 “감사 결과 기다려달라”

학교장 공식입장문 “감사 결과 기다려달라”

숙명여고가 최근 불거진 쌍둥이 성적조작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교육청으로부터 성적 감사를 의뢰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 측은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최근 숙명여고 학업성적관리에 관한 논란에 대해 본교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허영숙 숙명여고 교장은 “현 교무부장 선생님의 두 자녀 성적과 관련해 학업성적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교육청에 특별장학과 성적감사를 의뢰하고, 성실하게 교육청의 조사 및 감사에 임해 논란의 진위 여부가 객관적으로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숙명여교 측은 학교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학업성적관리상의 전반적인 절차도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허 교장은 “내신 성적이라는 예민한 문제와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험기간 중인 어린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어 조치를 매우 조심스럽게 결정, 시행하고 있다”며 “교육청의 조사, 감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2일 숙명여고 2학년 쌍둥이 학생 A양과 B양이 각각 1학기 기말고사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가 해당 학교 현직 교사인 것이 밝혀지고, 지난해 121등과 59등이었는데 1년만에 전교 1등을 차지하며 조작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